쌈채소로도 좋은 당귀! 키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재배 팁
작년에 남편이 당귀를 좋아해서 저도 호기심에 당귀 모종 3포기를 심어봤어요.
당귀하면 보통 약재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잎은 쌈채소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고, 고기와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런데 올해 봄, 놀랍게도 당귀가 다시 그 자리에서 쑥쑥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당귀는 다년생 식물이더라고요. 그 사실을 몰랐던 저는 텃밭 한가운데 심는 실수를 하고 말았죠…
✅ 당귀는 다년생! 처음 심을 때 ‘자리 선정’이 정말 중요해요
제가 직접 겪어본 결과, 당귀는 한 번 심으면 매년 올라오는 다년생이라서 처음 자리를 잘 잡는 게 정말 중요해요.
✔️ 꼭 밭 가장자리에 심으세요!
왜냐하면:
- 당귀는 잎이 넓고 키가 크기 때문에 다른 작물 그늘을 만들 수 있어요.
- 봄마다 다시 올라오니 비닐멀칭이나 밭갈이 때 방해가 됩니다.
- 뿌리를 캐려면 깊게 파야 하니까 한가운데 두면 작업이 너무 번거로워요.
저는 올해 비닐멀칭하다가 당귀 잎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바람에 아주 고생했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밭 모서리나 경계에 자리 잡아 주세요!
🌱 당귀 키우는 법
1. 심는 시기
- 3~4월경 모종을 심는 게 좋아요.
- 종자로 키우는 경우는 9~10월에 파종하여 겨울을 나고 봄에 싹이 납니다.
2. 햇빛과 흙
- 반그늘~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아요.
-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나 거름기 있는 흙을 좋아합니다.
3. 물 관리
- 너무 과습하면 뿌리가 썩기 쉬우니, 겉흙이 마를 때 물을 주는 정도로 조절합니다.
-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배수 관리가 중요해요.
4. 수확 시기
- 잎은 5~7월 사이 부드러울 때 수확해서 쌈채소로 먹으면 좋아요.
- 뿌리는 2년차 가을 이후에 채취해서 말리거나 약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 당귀잎, 이렇게 먹어요!
저희 가족은 삼겹살 구울 때 당귀잎에 싸먹는 걸 정말 좋아해요.
약간 쌉싸래하면서도 향긋한 풍미가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또, 당귀잎은 부침개나 나물무침, 된장국에도 넣을 수 있어요.
잎이 부드러운 봄철엔 그냥 날로 먹어도 좋고요.
💡 당귀 키우기 요약 팁
항목내용
분류 | 다년생 식물 |
심는 시기 | 3~4월 (모종), 9~10월 (씨앗) |
위치 추천 | 밭 가장자리! |
좋아하는 환경 | 햇빛~반그늘, 배수 좋은 흙 |
물주기 | 겉흙 마르면 주기 |
활용 | 잎은 쌈채소, 뿌리는 약재로 |
📝 마무리하며
처음엔 쌈싸먹는 재미로 시작했지만, 당귀는 키우면 키울수록 매력적인 식물이더라고요.
다년생이라 관리도 수월하고, 맛도 향도 특별해서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되는 식재료예요.
올해 당귀를 처음 심어보신다면, 꼭 밭 가장자리에 자리를 마련해 주세요!
저처럼 멀칭하다가 다시 캐내는 고생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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