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지지대 세우는 법🌶️ 모종 심을 때 같이 하면 좋은 이유

안녕하세요.

주말에 고추를 심었어요...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미루고 미뤄져 계획했던 모종으로 몇그루 안되지만, 텃밭에 심었습니다.

두세개 만 심어도 여름에 고추 따먹기엔 충분하니까요...
오늘은 고추 키우는 분들을 위해
고추 지지대 세우는 법과
왜 모종 심을 때 지지대를 함께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고추는 키가 크면서 줄기가 약하기 때문에,
비바람에 쓰러지거나 꺾이기 쉬운 작물이에요.
특히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무게를 버티지 못해 쓰러질 수 있어서
지지대 작업은 필수랍니다.

고추 지지대, 언제 세워야 할까?

보통 많은 분들이
"고추가 어느 정도 자란 다음에" 지지대를 세우려고 생각하시는데요,
사실은 모종을 심을 때 지지대까지 같이 세워주는 게 가장 좋아요!

✔️ 모종 심을 때 지지대를 꽂으면 뿌리를 다치지 않아요.
→ 이미 자라버린 고추 옆에 지지대를 꽂으면
뿌리를 찢거나 상하게 할 위험이 커요.

✔️ 초기부터 지지대에 의지해 안정적으로 자라요.
→ 뿌리 활착이 잘 되고, 나중에 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어요.

✔️ 작업이 훨씬 편해요.
→ 뿌리를 신경 쓸 필요 없이 바로 꽂고 고정할 수 있어요.

🌱 모종 심을 때부터 지지대까지 같이 준비하는 것!
이게 고추를 건강하게 키우는 첫걸음이랍니다.

모종 심기
고추 모종을 심을 자리를 준비하고,
고추를 심은 다음 옆에 약간 거리를 두고 지지대를 꽂아요.
(모종 뿌리를 다치지 않게 살짝 비껴서)
지지대 고정
줄기와 지지대를 끈으로 8자 모양으로 부드럽게 묶어주세요.
너무 꽉 묶으면 줄기가 상할 수 있어요!
키가 크면서 추가 묶기
고추가 자라면서 2~3번 더 추가로 묶어주면 튼튼하게 자랍니다.
폭풍 대비
바람이 센 지역은
지지대를 X자 형태로 두 개 세워주면 더 튼튼해요.

저는 계속 쓸 생각으로 금속 지지대를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 했습니다.

가지,토마토등 여러 작물에도 써야하니까요...

"고추는 지지대가 생명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지대 세우는 시기와 방법이 정말 중요해요.

모종 심을 때 바로 지지대까지 세워주면

저도 올해는 모종 심을 때 바로 지지대 세워서,
튼튼한 고추농사 도전해보려 합니다!🌱